
하지만 현실은......읭 이거 사실 사이키조명반지 자랑하려고 찍은 사진인데ㅜㅜ
손도 작고 손가락도 짧두껍고 손톱도 넙적함(넓적말고 넙적의 뉘앙스가 맞아떨어짐)
손톱을 좀 기를라치면 피아노 칠 때 깎아버릇해서인지 답답해서 못견뎌함
...망했어요 아무리 매니큐어를 사모아도 극복할 수 없는 이 현실
손가락이랑 손톱 이쁜 사람 부러워 죽겠숴여
그래도 나는 손발톱에 매니큐어 처발처발하는거 되게 좋아함ㅠㅠ
꼴에 붓질도 못해서 만날 언니한테 손 맡기는데 색 고르고 언니가 칠해주는거 완전 좋아함ㅠㅠ
화장에 손 안 대던 때에도 매니큐어 구경하느라 로드샵 산책질 좀 하고다녔음ㅠㅠ
하지만 여동생은 내 손발톱에 매니큐어 발린 것만 보면 경악을 하며 날 사단내려 든다.
그래서 하루는 동생에게 물어봤다. 내가 매니큐어 바른 게 어때서 자꾸 그러냐고.
그랬더니
겁나 쿨싴한 얼굴로
"언니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면 꼭 어린애가 매니큐어 바른 손 같아서 징그러워 안어울려"

......어헝 부정할 수가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매니큐어 아이쇼핑을 하고 돌아왔음요
매니큐어든 아이섀도든 색연필이든 기본무지티든 꽃이든 A4용지든 총천연색이 내 눈앞에 화라락 펼쳐져있으면 바로 핰핰대고 침흘리며 구경질하는 게 본능 아니겠숴여?


덧글
Pastis 2009/11/05 21:08 # 답글
앗 공감해욧;;; 저두 저런말 많이들어요 어흑흑흑흑흑흑흑흐흐읗르흑 ㅠㅠㅠㅠ두부 2009/11/05 23:42 #
으엉엏엉ㅎ엉엉어허엏엏엏엏헝허어엉헝엉헝헝ㅎ헝ㅎㅇ헣어헝헝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르메리아 2009/11/06 01:24 # 답글
어? 전 아기손같아 귀여워서 좋던데요;; 괜찮아요, 저 같은 사람도 많아요ㅎㅎ)두부 2009/11/06 18:12 #
다들 귀엽게 봐주는 손이었음 좋겠는데 동생님의 눈은 높아요ㅠㅠ핀치히터 2009/11/06 02:04 # 답글
저도 손 엄청 작고 두툼하고 손톱도 넙적한데 계속 기르면서 모양 조금씩 잡아주니까 확실히 전보다 매니큐어 발랐을 때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ㅇ^ 기르면서 모양을 조금씩 잡아주세요~ 저도 손톱 긴거 불편하긴한데 네일질을 위해서라면 ㅠㅠ두부 2009/11/06 18:14 #
오오 조언 감사합니다!ㅠㅠ복 받으실 거여요!이잉 2009/11/06 02:20 # 답글
악ㅋㅋㅋ 제 손톱 같아요. 손톱을 조금 기르시면 괜찮아집니다 ;ㅁ;ㅁ;ㅁ;두부 2009/11/06 18:14 #
조금씩 기르면서 다듬다듬질을 해야겠어요. 으힝ㅠㅠ초다 2009/11/06 02:20 # 답글
저도 손작고 짧고 두꺼워서 매니큐어 바를려면 손톱을 길러야해요;;;근데 기르다보면 불편해서 잘라버리고 마는;;게다가 엄지손가락은 단지증;흙;;공감되네요//역시 그래도 매니큐어바르는 일만큼 재밌는 일은 없죠,전 화장잘안해서,ㅎㅎ두부 2009/11/06 18:16 #
저 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거군요ㅠㅠㅠㅠ 정말...그래도 매니큐어질만큼 재밌는 것도 찾기 힘든 것 같아요. 으힛.nonface 2009/11/07 02:38 # 답글
하아 저도 손 작고 손톱 짧두껍한 손인데 매니큐어는 환장(...)하다시피 좋아해서 직수입 사이트에서 매니큐어도 막 질러댄 흑역사가(...) 그리고 애들 손톱 같다고 할지 모르지만 저렇게 짧은 손톱엔 좀 짙은색 매니큐어가 잘 어울려요. 길다란 손톱에 하면 너무 부담스러운 색들이 짧은 손톱에 하면 귀여워보이거든요. 색선택은 잘 하신 것 같은데...저도 소위 손작고 손톱 짱뚱맞은 그런 손이라서 손톱은 기르긴 했는데...집에서 혼자서 모양잡고 하다보니 영 이상하지 말입니다. 뭐 그래도 어짜피 사람들이 내 손만 보는 것도 아니고...세상 살면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못누리냐 싶어서...전 오늘도 안 어울려도 매니큐어 꿋꿋이 바르고 다닙니다 ㅎㅎ
두부 2009/11/07 16:47 #
조언에 감사드림과 동시에 이제 책상 위를 슬금슬금 채워갈 짙은색 매니큐어병들이 보이는듯해 두렵다는 말을 올립니다(??).전 어디서 자신감...아니 뻔뻔함이라도 좀 초빙해 와야겠어요. 굴하지 않고 짤뚱한 손에 붓질하는 재미로 살게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