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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2 23:14

20100122 주지육림 : 홍대 노리타-르쁘띠푸-스타벅스-아웃백 즐거운입

그냥 먹부림 수준을 벗어나서 그야말로 주지육림 수준으로 먹어치우는, 딱히 먹기 위해 만나는 게 아닌데도 만나면 끊임없이 위 속으로 무언가를 집어넣고 있는 모임(...)에서 또 점심저녁을 불태웠다. 이게 벌써 열흘이나 전 일인데도 다시 사진을 보니...으엉......볼 때마다 뭔가 많아...

약속은 홍대 푸르지오상가 앞. 사실 노리타가 여기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내게 푸르지오상가는 멘야도쿄와 르쁘띠푸만 기억될 뿐'ㅅ'


두시까지 모이자고 해놨는데 제 시간에 약속장소에 도착한 건 달랑 둘ㅋㅋㅋㅋㅋ늦는다고 한 하나 빼면 다섯이 모여있어야 하거늘! 날도 오지게 추웠으므로 일단 둘이 입장.
그리고 오랜 기다림 없이 하나하나 나타나는 얼굴들......20분쯤 후에 다섯이 모여 메뉴를 고르는 장면 연출.
런치타임이라 세트 쪽을 보는데 다들 중구난방에 지지부진ㅋㅋㅋㅋㅋ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 이건 아예 바다 한가운데서 정체하는 꼴ㅋㅋㅋㅋㅋㅋ결국 메모지까지 등장시켜서 겨우 주문사항을 정리했다.
세트A(파스타/피자/리조또 중 택2+탄산음료/커피 중 택1)가 만구천원, 세트B(샐러드+파스타/피자/리조또 중 택2+탄산음료/커피 중 택1)가 이만삼천원. 우리는 세트A와 세트B를 하나씩. 샐러드는 삐꼴로뽈로, 피자는 루꼴라와 마스께라, 파스타는 알리오 에 올리오와 프레스카 봉골레...에 (런치메뉴에는 없던) 코페르토 추가. 리조또는 별로라는 의견이 있어 피자와 파스타에 몰ㅋ빵ㅋ 인당 메뉴 하나 꼴에 샐러드까지 있으니 우리 다 먹을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일행이 있었는데......
그럴리가요......
분위기있는 연장이다

마늘빵. 리필가능. 그냥 빵도 좋은데ㅋㅅㅋ

삐꼴로 뽈로. 닭다리살 샐러드. 소스가 의외로 꽤 매콤했다.

마스께라. 반은 토마토소스, 반은 크림소스.

루꼴라. 모 일행은 위에 얹힌 게 루꼴라인지 시금치인지 확인하겠다며...

프레스카 봉골레. 어떤 베이스의 봉골레를 먹느냐 고뇌한 결과...무난.

거지같이 찍혔지만 알리오 에 올리오...마늘을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다.

코페르토. 크림소스 굳ㅋ여유분의 소스를 더 담아줘서 행복ㅋ 빵도 굳ㅋ


이렇게 배를 채우고 나니 남은 건 싹싹싹 긁어먹어 민망시러울 정도로 빈 접시 여섯 개. 다 먹고 보니 창피하다며 누군가가 황급히 세 그릇만 먹은 척 그릇을 겹쳐놨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영수증은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을 마치고 나와서 두 번째 목적지인 같은 건물의 르 쁘띠 푸로 향했다. 모종의 이유가 있지만 차마 쓰려니 민망시럽게 웃겨서 생략ㅋㅋㅋㅋ보무도 당당하게...는 아니고 추워서 으달달 떨며 올라갔다.
일행이 마카롱을 고르고 나도 이전에 맛나게 먹은 바 있으니 다른 일행과 함께 또 다른 마카롱을 공략하려고 신중하게 고뇌함. 그런데 나머지들은 우리가 계산하는 도중에 무얼 했냐면

진지하게 와사비맛 젤라또 구매를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이 아리따운 젤라또들의 홍수 속에서 간택한 것은...


구매목록을 채운 일행은 날이 너무 추워서 커피질 겸 코덕질과 친목질을 위해 스타벅스를 물색. 왜 굳이 스타벅스냐 하면 일행 중 하나가 30%할인의 위엄을 보이기 때문. 가장 가까이에 있는(그리고 늘 사람들로 꽉꽉 차 있는) 미스터도넛 맞은편의 1층짜리 스타벅스에 속는 셈 치고 들어갔는데 우왕 이게 무슨일이야! 마침 곧 올 일행까지 합해 여섯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뜨려고 정리하는 사람들 발견ㅋㅅㅋ

오늘은 차이티라떼. LH같지만 CH임

간택결과 : 레몬생강(뒤) - 와사비(앞) 젤라또ㅋㅋㅋㅋㅋ

기대되는 와사비맛은...진정 와사비맛.

비행기 타면서 보따리장수질을 한(...) 일행의 선물(?)

일행이 르쁘띠푸에서 산 민트초코 마카롱.
민트초코는 어딜 가서든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것 같다.
나는 좋아하는 편.

영양제도 먹는 거니 여기에 끼워줌'ㅅ'일행의 영양제를 우걱우걱


그리고 여기서부턴 잠깐 그림도구 구경놀이'ㅅ'
으잌 왠지 정 안 가는 표면임ㅋㅋㅋㅋ이랬지만 무려 시즌 한정판 하이라이터.

맥의 모란지. 비슷한 색을 예전에 발랐을 때 김칫국물-.-스러워서
과연 저건 내게 어울릴것인가 싶었는데 일행이 발라준 결과 꽤...괜찮다ㅋㅋㅋ

그리고...보따리장수가 싸들고온 루나솔느님...하앜
펄이 정말 예쁜데 똑딱이는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뭉개버림
게다가 노랭조명발만 잔뜩 받아서 제 색이 안 나옴...특히 루비ㅠ0ㅠ


한참을 또 밍기적대다 다섯시가 넘어가자 슬슬 자리 이동의 필요성을 느낀 여섯 여ㅈ...아니 그저 짐승들. 어디서 저녁을 먹느냐 하는 문제로 사다리까지 그렸지만 여럿이서 엉덩이 오래 붙이고 앉아있기로는 패밀리 레스토랑만한 데가 없기에(+3월까지 SKT포인트를 써버려야 한다는 일행이 있어) 결국 아웃백으로 결정. 또다시 추위를 뚫고 지하차도를 건너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며 아웃백 홍대점 도착. 사실 목적지 바로 앞에서 소화가 잘된다는 고기님의 존재에 살짝 마음이 흔들렸으나 절대 1인분씩 먹을 리 없는 인간들이라 그냥 패스.
그런데 계단도 가파른 2층까지 올라갔더니 여섯이 앉을 자리는 2층에 없다며 난방 튼 지 얼마 안 되었다는 3층으로 안내(...) 뭐 그래도 상관없다 싶었지만 화장실이 3층엔 없어서 불편했음요...

음산한 저녁의 연장

양송이. 그냥별로

이 날은 이걸 또 얼마나 먹었더라...

오지치즈후라이에게 자비란 없다

서로인 레어로 시켰는데 돌아온 건 레어라고 해도 너무 찬 고기...
빵 리필이나 잼 추가 같은 걸 부탁했을 때 이게 이뤄지는 확률(체감확률 말고) 오십퍼에 투덜대다 고기 얘길 하면서 좀 울컥(!)했더니 좀 높으신 분(...)이 오셨는데
그분께 뭐라도 일러바칠듯(!) 징징(!!)댄 짐승들ㅠ0ㅠ
나중엔 우리도 민망해서 피식.

그래서 다시 온 서로인 레어. 처음 것보단 나았다(고 믿자).
어쨌든 이거나 저거나 고기에 한 맺힌 듯 필사적으로 써는구나

메뉴 볼 때부터 모 일행이 노리고 있던 초콜릿 썬더 프롬 다운 언더

스터 하나 꽂았을 뿐인데

그런거 없고 분ㅋ해ㅋ


이렇게 배에 또 꽉꽉 채워넣고 집에 와서는

마카롱 분배.

내 몫의 초코마카롱. 정확한 이름과 설명은 까먹었지만 완전 진하고 맛나는구랴!
그런데 이천오백원...



써놓고보니 코스가 죄다 된장녀풍이네연ㅎㅎ뭐 어때.

덧글

  • 2010/02/02 23: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두부 2010/02/02 23:50 #

    그러고보니 점심과 저녁 사이가 비었음'ㅅ'!!
  • 2010/02/06 13: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두부 2010/02/06 18:52 #

    우왕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번쩍번쩍한 얼굴로 우익수 뒤에서 가부좌틀고 항마촉지인 유지함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변비야구를 본다면 불상코스프레고 자시고 당장에 모란지 한겹 더 바른다음 욕부터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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