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결산도 못 냈는데 무슨 17년 1월이야아아.






억울하다! 억울하다!

* 비페스타 클렌징 워터 코엔자임Q10 - 예전에 1+1로 샀던 것 중 하나를 비웠다. 직원이 내가 써본 모이스트 타입보다 더 촉촉하고 좋다며 추천했던 거였는데 사실 촉촉함의 차이는 잘 모르겠고(라기보단 모이스트 타입의 촉촉한 정도가 기억나지 않음) 잘 나오고 잘 닦여서 좋다. 펌프도 저번에 썼던 것처럼 말썽부리지 않고 시원하게 퓽퓽 나옴. 나는 화장솜 두 장 겹쳐서 3펌프 정도 하면 촉촉하다 못해 축축하게 닦아낼 수 있었다. 나머지 한 통도 잘 쓰고 있고, 아마도 1+1 찬스가 오면 다시 사지 않을까.
* 뉴트로지나 딥 클린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 - 딥클린이 무엇이고 브라이트닝이 무엇이더냐 다 부질없다.. 가벼운만큼 덧없는 클오였다. 진득하게 붙는 걸 좋아하는 나와는 잘 안 맞았음. 세정은 그냥저냥 했는데 묘하게 시큼생큼한 베리향이 거슬려서 얼른 비우고 싶었던 제품. 포인트 클오 다시 사왔다.
* 미샤 마이크로 버블폼(연꽃시드) - 라인에디션이라 샀었다. 살짝 건조하게 마무리되어서 제품 자체는 썩 좋아하지 않았다. 거품 좋아하는 우리 아버지 취향이려나 했는데, 세정제품같이 생기지 않아서인지(??) 못 찾으시길래 그냥 다른 버블폼 제품 꺼내드림..... 제품과는 별개로 저 버블펌프(?)가 거품을 살뜰하게 잘 만들어내는 듯.

* CNP 뮤제너 앰플 미스트 - 겨울에 쓰기엔 좀 가벼운 거 아닌가 싶지만 뭐 어떠냐 진정효과는 어차피 잘 모르는 것을. 봄여름에 써도 좋을 것 같지만 난 이미 두번째 미스트를 까서 반은 쓴 것 같고.. 여튼. 이런 분사가스 들어있는 제품들은 간혹 다 써갈때쯤 되면 애절하게 칙칙칙 소리만 내고 내용물을 못 끌어올리거나 덩어리로 내뱉는데 이건 분사력도 좋거니와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비우게 되니 좋았다. 출근 전에 수시로(라고 해도 머리감고 와서, 머리 말리고 나서, 화장하고 나서ㅋ) 뿌리는데 갓 뿌리고 거울 보면 얼굴의 솜털들이 미스트 입자들을 매달고 있어서 웃기다...
* 이니스프리 그린티 민트 프레시 스칼프 컨디셔너 - 참 무난한 컨디셔너. 기름지지 않은 건 좋지만 밍숭맹숭하다. 내가 '그린티'와 '민트'에 기대한 요소들은 그닥 충족되지 않았다... 대놓고 산뜻!한 느낌도 아니고, 청량감도 없고. 다시 츠바키로 돌아왔다.
* 비페스타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 어퓨 앞에 자리 깔고 누웠지만 비페스타도 눈시림 없이 잘 지워줘서 좋았다. 1+1 행사로 사서 더 후하게 쳐주는걸지도 모르지만ㅋㅋㅋ 비페스타 클렌징 제품들은 일단 믿어보는 걸로.

* 캔메이크 스테이온 밤 루쥬 (08 쥬시 피오니) - 국내에는 색상명이 다르게 들어왔던데 여튼 8번. 동생이 일본에서 사다줬던 것. 버스카드 지갑으로 쓰는 작은 파우치에 늘 넣고 계속 굴리다 보니 프린트가 다 까졌다(..) 너무 튀거나 가라앉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입술에 착 붙는 예쁜 자줏빛 핑크. 지속력이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촉촉한 편이고 매끄럽게 발려서 아무때나 슥슥 바르기 좋았다. mlbb 느낌이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제품이라, 이건 조만간 다시 사놔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국내 가격 너무 비싸. 이거 580엔짜린데!
*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아티스트 핑거 글로스(PK103 겟잇 생얼핑크) - '생얼'핑크라기엔 좀 강했지만, 안색을 환하게 만드는 핑크였다. 점심 먹고 양치하러 화장실에 가면 입술 색이 다 날아가서 초췌해보였는데 사무실로 돌아와 이걸 얇게 한 겹 바르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다만 한두 시간 후엔 훅 건조해지고, 입술 안쪽에 한 겹 더 발라놓으면 당장 바를 때엔 예뻐도 건조되면서 확 층이 져버려서(안쪽은 진한 핑크, 바깥쪽은 흔적도 없어짐ㅋ)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많았...다... (이럴 때 위의 쥬시피오니를 덧바르면 건조와 층분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다ㅠㅠㅠ쥬시피오니 사랑해...)

* 왓슨스 사각퍼프 - 싼게 비지떡 웰컴투 보풀잔치
* 에뛰드하우스 제로피지 화이트 세범 클리어 - 버림. 이게...효과가...있으세요들...? 효과도 못 보고, 닦고 또 닦는데 잔여감이 떠나질 않아서 내가 피지 잡다가 강철피부 갈아먹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하간 안녕이다.
* 아토팜 리얼 배리어 에센스 미스트 - 샘플. 내가! 에! 센! 스! 다!라는 느낌으로(..) 미스트를 찍찍 뱉는 제품이었다... 미스트가 침뱉는 건 나의 뽑기운 문제겠지ㅠㅠ 여하간 영양감이 좋아서 한창 건조할 때 씻고 나와서 잘 썼다. 말랑카우 냄새 나.. 킁킁.

1월의 시트마스크들. 10+10을 노려 산 이니스프리(의 절반은 아버지에게), 에센스가 철철 넘치던 닥터지 마스크.
닥터지 마스크 괜찮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 다음번엔 저 뒤편에 써놓기라도 해야지 원
마지막은 바다탐험대 내 기술직의 아삭아삭 당근파워

왜 어른들끼리 보러 가면 선물 안 주나요. 나도 첫 관람 때 스탬프 받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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